(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역외에서 비드(매수)가 나오면서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다.

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60원 상승한 마이너스(-) 14.40원, 6개월물도 0.40원 오른 -6.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오른 -3.05원, 1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하락한 -1.05원을 나타냈다.

역외 플로우가 나오면서 1년물 스와프포인트를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추석을 앞두고 원화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달러 셀 앤 바이(Sell and Buy) 수요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 원화 채권 금리 상승세가 미국 채권금리 상승세보다 가파른 점도 스와프포인트 상승 요인으로 지적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추석 전까지는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역외 플로우도 나온 것으로 보이고 원화금리 상승 영향도 있다"며 "원화 금리가 미국 금리에 비해 급하게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추석을 앞두고 원화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채권 가격 하락을 보완하기 위한 선물환 셀 앤 바이 수요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추석 전까지는 상승 흐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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