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중고차를 살 때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현대캐피탈 인증 중고차 온라인 판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온라인 샵을 통해 구매한 고객들의 연령대 분포를 보면 40~50대의 높은 이용률이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는 20~30대가 주축이었으나, 인증 중고차 구매자의 경우 40~50대 고객이 46.9%를 차지해 20~30대 고객 비중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50대(16.8%)의 비중이 20대(12.6%)보다 높게 나타난 것도 특징이다.

중고차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주문서 작성 후 결제로 끝나는 간결한 구매 프로세스로 온라인 샵을 구성한 점이 중장년층의 구매 비중을 높인 주요인으로 평가됐다.

온라인 구매의 경우 차량 실물 확인 절차가 없어 구입 전 유선이나 온라인을 통해 상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현대캐피탈 인증 중고차 온라인 구매 고객 중 21%는 사전 상담 없이 홈페이지 정보만 확인 후 차량을 구매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고화질 이미지, 360도 리얼뷰 서비스, 상세한 차량 정보와 함께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믿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현대캐피탈은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이 지난 2분기 인증 중고차 온라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서베이에 따르면 상세한 차량 정보 제공이 가장 큰 구매 요인으로 나타났다.

차량 가격 할인, 무료배송과 같은 온라인 전용 구매 혜택, 간편한 프로세스 등도 온라인 구매를 이끈 주요 요인이었다.

이 외에도 상담 매니저들의 친절한 설명과 응대에 대한 다수의 긍정적 댓글은 온라인 구매의 높은 만족도(97.8%)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 인증 중고차는 금융권 최초로 지난 2015년 현대캐피탈이 도입한 중고차 인증제도다.

현대캐피탈이 판매한 리스·렌터카의 반납된 차량 중 무사고나 사고 정도가 경미한 고품질의 차량만을 골라 정비 후 인증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인증 중고차 온라인 샵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중고차 시장 투명성을 위한 노력이 점차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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