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유럽에서 작년에만 직원을 25%가량 늘렸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뱅가드의 유럽 사업부 직원은 작년 말 기준 509명으로 이는 전년의 404명에서 100여명 늘어난 것이다.

유럽 사업부 중에서 특히 영업 및 고객 서비스 부문에 30명의 직원이 채용됐다.

직원 수의 증가는 회사의 작년 유럽 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나왔다.

뱅가드는 작년 유럽에서 1억5천770만파운드의 수익을 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4%가량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유럽에서의 운용 자산도 40억파운드가 늘어나며 340억파운드로 증가했다.

뱅가드의 글로벌 운용 자산 규모는 5조달러를 웃돈다.

회사의 작년 유럽 부문 순이익은 850만파운드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회사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인덱스 투자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런던 파이낸셜뉴스는 전했다. (윤영숙 기자)



◇ 투자 귀재의 경고…"일본엔 미래가 없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일본에 미래가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개인 블로그에 게재한 글에서 일본은 매우 좋아하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로저스는 자녀에게 중국어를 가르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일본에 살았을 것이라면서 환상적인 곳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본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유감이라며 날마다 빚이 늘고 인구는 줄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로저스는 모든 것이 잘못될 수 있다며 이런 가운데 일본은행(BOJ)은 매일 일본 국채와 주식을 사고 돈을 찍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이 화폐를 대량 발행해 주식을 사는 것은 사람들을 떠나게 하는 정책이란 게 그의 견해다.

로저스는 일본이 국가 부채가 늘고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연일 돈을 풀고 있다며 일본에 좋은 미래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美 상무장관, 트럼프 유엔총회 연설 때 잠든 모습 포착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때 잠에 빠졌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매체는 81세의 로스 장관이 자신의 상관인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때 낮잠, 그것도 매우 긴 낮잠을 잤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연설 동영상을 보면 그가 중국과의 무역 합의나 대이란 기조와 관련한 연설을 할 때 로스 장관은 깊은 잠에 빠진 모습이었다.

동영상 속에서 로스 장관은 최대 15분 동안 눈을 굳게 감고 있었으며 앞자리에 앉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집중해 듣는다는 인상을 줬다.

로스 장관이 중간에 한번 눈을 뜨긴 했지만, 여전히 졸린 모습이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로스 장관은 CNBC의 보도가 나간 이후 성명을 통해 "이것은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상적인 연설 동안 나는 보청기를 끼고 있었으며 연설은 전 세계가 직면한 광범위한 엄청난 이슈를 세세하게 다루었으며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이어 자신의 빡빡한 스케줄을 언급하면서 "이것은 에너지가 약한 사람이 소화할 수 있는 일정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CNBC는 그러나 지난 2017년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트럼프 대통령 연설 때 로스 장관이 헤드폰을 낀 상태로 조는 모습이 포착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당시 로스 장관은 이방카 트럼프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자리에 앉아있었다. (정선미 기자)



◇ 포에버 21, 일본 시장서 철수…"수년간 적자"

미국 패스트패션 '포에버 21'이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NHK가 보도했다.

포에버 21은 내달 말 일본내 14개 점포를 모두 폐점하고 온라인 쇼핑몰도 폐쇄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포에버 21은 지난 2009년 일본 하라주쿠에서 첫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저렴한 가격과 최신 유행을 도입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의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 2017년에는 점포가 22개에 달했다.

하지만 다른 패스트패션, 인터넷 쇼핑몰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재작년 하라주쿠점을 비롯해 폐점이 잇따랐다.

회사 측은 일본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이유에 대해 "매출 부진으로 일본 사업이 수년간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중순 일부 외신들은 포에버 21 미국 본사가 연방보호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으나 회사 측은 파산 신청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 伊 구찌, 이번엔 전현직 임원 탈세 혐의…고난의 연속

최근 인종차별 논란 등으로 고도 성장세가 꺾이며 시련을 겪는 이탈리아 명품업체 구찌가 이번에는 전현직 경영진의 탈세 논란으로 수난의 연속이라고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찌의 모기업인 프랑스계 케링그룹은 지난 5월 탈세 혐의를 벗는 대가로 이탈리아 당국에 12억5천만유로의 과징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이는 이탈리아 역사상 최대 규모다.

하지만 이탈리아 당국은 해당 합의 이후 경영진의 개인 탈세 여부로 초점을 옮겨 세무 조사를 확대했고 전현직 경영진의 탈세 혐의를 포착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들의 탈세액은 현재 수천만유로 규모로 전해지고 있다.

당국의 세무 조사는 현재 초기 단계며 케링의 전현직 임원이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진정호 기자)



◇ '캐치 미 이프 유 캔' 원작자 "패스워드, 이렇게 설정하라"

미국 CNBC는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원작자이자 실제 주인공인 프랭크 애버그네일의 발언을 인용해 온라인에서 패스워드를 도난당하지 않도록 설정하는 방법이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패스워드를 너무 자주 변경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자주 변경하는 패스워드는 이미 자주 사용하던 것이기도 하고, 잊어버릴 가능성도 커진다는 게 애버그네일의 설명이다.

너무 복잡하게 설정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특수기호나 대문자와 같은 조합이 들어가더라도 실제 보안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그는 전했다.

하나의 패스워드를 여러 개의 웹사이트에 활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특히, 이메일과 온라인 뱅킹, 소셜미디어 계정 등에서는 더욱 위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계정을 몇 년간 사용하지 않더라도 한번 도난당하는 순간 여러 개의 웹사이트 패스워드가 노출된다.

너무 친숙한 내용이 들어가서도 안 된다. 사랑하는 사람 또는 애완동물의 이름, 고향, 생일, 결혼기념일 등은 온라인 리서치를 통해 제삼자가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것들이다.

또한, 공용 컴퓨터에 패스워드를 저장해서도 안 되고, 쉽게 해킹당할 수 있는 '123456', 'qwerty', 'password' 등의 내용도 피해야 한다. 정보를 훔치려는 해커는 여전히 '추측 전략'을 초기 수법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고 CNBC는 설명했다.

애버그네일은 "복잡하면서도 기억할 수 있고 개인적인 내용이어야 한다"며 "예를 들어 '70YrS@n%styll%LUVN^life!'는 '70 years and still loving life!'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권용욱 기자)



◇ 中 "14개월째 실종된 대만 사업가 안보 위협 협의로 조사 중"

중국 정부는 14개월째 실종됐던 대만인 사업가를 국가안보 위협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보도에 따르면 마샤오광 중국 국무원 대만 판공실 대변인은 지난해 7월부터 대만인 사업가 차이진슈가 조사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13일 대만 소재 해협교류기금회(SEF)는 차이진슈가 지난해 7월 21일 식품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샤먼 지역을 방문한 이후 실종됐다고 말했다.

SEF는 그동안 여러 채널을 통해 60세 차이진슈의 행방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성과도 없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매체 측은 차이진슈가 그동안 차이잉원 대만 총통 및 민주진보당(민진당)을 비난하는 글을 수차례 작성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11일에도 대만인 시민운동가 리멍쥐를 국가안보위협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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