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지난 주 급락에 따른 되돌림 압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됐다.

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금리 대비 1.8bp 상승한 1.225%, 10년물은 0.7bp 상승한 1.379%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3틱 하락한 111.0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57계약 샀고 증권이 2천82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내린 133.6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415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322계약 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의 오후 전망은 엇갈렸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 변화를 감안하면 금리가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며 "커브는 평탄화(플래트닝)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장중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에 이에 따른 대응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지난 주 금리가 큰 폭 하락한 데 따른 부담과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 확인 후 되돌림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주요 이벤트를 앞둔 만큼 적극적인 플레이를 하기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9-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대비 0.7틱 상승한 1.214%,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4호는 0.1틱 하락한 1.371%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미 9월 고용보고서 호조에 장단기 금리 방향이 엇갈렸다.

10년물은 0.6bp 하락한 1.5299%, 2년물은 1.55bp 상승한 1.39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강세에 조정 압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상승 전환을 이끌었지만 오전 11시 경 재차 반락하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2천999계약과 889계약 사들였다.

KTB는 약 4만8천50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662계약 줄었다. LKTB는 2만6천944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200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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