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미 금리가 아시아장에서 추가 상승하면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7분 현재 11틱 내린 110.7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94계약 매수했고 연기금이 685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6틱 하락한 132.13을 나타냈다. 증권이 1천893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4천59계약 팔았다.

전일 미 금리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대외 이슈를 반영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개장 전 발표된 이달 1~10일 수출은 13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했으나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후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장중에 낙폭을 확대해 각각 14틱 하락한 110.75, 71틱 내린 132.07에 저점을 기록했다.

이날 진행된 국고채 50년물과 MBS(주택저당증권) 입찰은 무난한 수준에 그치면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고채 50년물 경쟁입찰에서는 4천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1.500%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5천30억 원이 들어왔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한 점도 국채선물에 약세 압력을 더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후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타결될 분위기를 보여 금리 상승에 민감할 것 같다"며 "다음 주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있는 상황에서 수급 부담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채 50년물 입찰은 무난했지 수요가 강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악관 일정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3시 45분에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는 11일 오후 2시 45분에 만남을 시작해, 트럼프 대통령은 4시 10분에 기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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