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1,190원 아래에서 횡보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10원 하락한 1,189.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갭다운 출발해 1,190원을 하향 이탈했다.

이후 관련 헤드라인 뉴스를 대기하며 1,190원을 중심으로 횡보하던 달러-원은 결제수요와 중국 위안화 동향에 연동하며 등락하는 모습이다.

오전 중 하락세로 전환했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점심 무렵 보합 수준까지 낙폭을 줄이며 7.10위안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대비 낙폭이 다소 과한 수준으로 보인다며 결제 수요 등에 힘입어 1,190원 위에서 달러-원이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슈 관련 뉴스를 대기하며 횡보하는 장이다"며 "별다른 재료가 없이 조용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1,190원대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전일 대비 낙폭이 과도한 가운데 결제수요도 나오며 종가는 1,190원대에서 형성할 것으로 본다"며 "무역 협상 관련 이슈는 계속 대기하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4엔 상승한 107.972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15달러 오른 1.1016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1.2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4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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