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마일리지 소송…하나금융, 국감 대비에 총력전
DLF·마일리지 소송…하나금융, 국감 대비에 총력전
  • 변명섭 기자
  • 승인 2019.10.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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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오는 21일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나란히 채택돼 주목받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증인이 2명이나 나서는 것이 이례적인 만큼 추이를 지켜보고 대응하면서 각종 변수를 고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정무위에 따르면 다가오는 종합 국정감사에서 함 부회장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따른 고객 손실 여파와 관련해 증언하고, 장 사장은 '외환 크로스마일 스페셜에디션 카드' 대법원판결에 따른 보상과 관련해 증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금융지주의 경우 정무위 증인은 대표성 있는 인물 한명으로 좁혀지지만, 하나금융의 경우 이례적으로 2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함 부회장과 장 사장은 각자 다른 사안으로 증인이 채택됐지만, 장 사장이 지난 2017년 하나은행의 개인영업그룹장(부행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DLF 관련 질의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같은 그룹 내에서 2명의 증인이 채택된 것은 이례적이어서 이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종적으로 2명의 증인이 다 나설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DLF 손실로 인해 주목받은 우리금융그룹의 경우도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을 뿐이다.

정무위도 아직 종합 국정감사가 열리기 전까지는 증인 채택이 철회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무위 관계자는 "증인 철회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국정감사 사흘 전에도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증인의 최종 채택 여부에는 시간이 좀 남아있다"고 전했다.

하나카드는 대법원판결에 따라 지난 2011년 4월부터 2012년 12월21일까지 '외환 크로스마일 스페셜에디션 카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할 금액을 확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보상을 받는 고객은 총 4만3천명이고 금액은 총 45억원에 달한다.

추가로 2012년 12월22일부터 2013년 9월1일까지 카드를 발급한 고객에게도 현재 진행 중인 또 다른 재판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상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보상을 진행하고 있어서 장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려던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으로부터 채택 철회를 끌어내기도 했다.

장 사장은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 함 부회장은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각각 증인을 신청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일단은 증인 채택이 된 만큼 국정감사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고객 보상안 등을 기회가 되는대로 국회에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msby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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