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CB의 만기는 30년이며,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발행액의 절반인 3천300억원씩을 인수한다.
현대상선은 투자 재원 마련과 재무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자본으로 인정되는 영구CB 형태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확보한 자금 중 4천900억원을 선박과 친환경 설비 투자 등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천7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금리는 발행 후 5년까지 3.0% 수준으로 유지하고, 이후 금리가 오르는 '스텝업' 조항이 적용된다.
5년 이후부터는 금리가 기존의 두 배인 연 6.0%로 뛰고, 이후 6년이 되는 시점부터는 매년 연 0.25%포인트(p)의 금리가 가산된다. 금리 최대 상한선은 연 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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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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