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기아자동차와 GS칼텍스가 전기차 충전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기아차와 GS칼텍스는 29일 '전기차 이용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아차는 GS칼텍스가 운영하는 전기 충전기를 대상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과 기아차 멤버십 제휴, 충전·세차·정비 등 통합 패키지 출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간편 결제 서비스는 기아차의 전기차 고객이 사전에 간편 결제 시스템을 신청하고, GS칼텍스에 방문해 충전기 커넥터를 차량에 연결하면 별도의 인증 없이 충전·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기아차와 GS칼텍스는 내년 상반기에 간편 결제 시스템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는 전기차 고객이 GS칼텍스에서 충전할 경우 기아차 멤버십 포인트인 '레드포인트'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양사 관계자는 "기아차 전기차 모델을 운영하는 고객들이 충전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GS칼텍스와 함께 전기차 인프라가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 활동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9월에도 이마트·에스트래픽과 손잡고 기이차 전기차를 보유한 고객들이 전국 이마트 주요 지점에 설치된 초급속 충전기를 우선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전기차 우선 충전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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