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불안한 미·중 무역협상 전개에 급등 출발했다.

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8틱 오른 110.21에 거래됐다. 증권이 772계약 샀고, 은행이 50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5틱 상승한 130.1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116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70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개시 직후 40틱 급등하기도 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자들은 미국과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무역 협상 타결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8.75bp 내린 1.6894%, 2년물 금리는 7.17bp 하락한 1.5279%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불안한 무역협상과 이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에 강세를 전망한다"며 "다만 시장참가자들의 포지션 손절이나 숏커버 등 변수가 워낙 많아 강세 폭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중 무역협상 소식 영향도 있지만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비둘기적이라는 평가가 시장에 추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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