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 특허를 비롯한 우수 지식재산(IP)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경남은행과 '지식재산(IP)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지식재산 가치평가를 통해 운전자금을 지원하며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을 우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남은행은 협약을 통해 기업이 부담해야 할 지식재산 가치평가 수수료를 지원한다.

지식재산 가치를 평가해 지원하는 IP보증은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기보에서 시행하는 제도다. 우수 지식재산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매출실적과 관련없이 지식재산의 미래사업화 가치를 보증지원 한도로 인정받아 운전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다.

기보는 IP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경남은행을 포함한 8개 은행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2006년부터 지난 9월까지 1조9천409억원의 IP보증을 지원했다. 올해 IP보증 목표는 작년 대비 1천900억원 증가한 4천600억원으로 확대했다.

기보 관계자는 "정부는 작년 12월 'IP금융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우수 지식재산을 활용해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쉽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IP금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보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심사절차 간소화, 평가료 지원방안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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