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8천45대와 수출 2천150대를 포함해 총 1만19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전년동월과 견주면 24.1% 줄었다.

내수 판매는 시장 침체 및 주력 시장의 경쟁심화로 20.2% 감소했고, 수출은 36.1% 줄었다.

다만, 지난 8월 가솔린 모델이 추가된 코란도가 3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급 스포츠유틸차량(SU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17%에서 30% 수준으로 올랐다.

코란도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동월대비 534.1% 늘어난 1천693대가 판매됐다.

반면, 티볼리는 45.0% 줄어든 2천149대, G4 렉스턴은 33.5% 감소한 1천46대 판매되는 데 그쳤다.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량도 전년동월대비 23.0% 줄어든 3천157대로 집계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M/T 모델의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앞두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판매량은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9월 예병태 대표이사가 직접 유럽시장을 찾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주요 유럽 딜러를 평택공장으로 초청해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기도 했다.

예병태 대표는 "수출에서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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