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강세에도 1,157원선에서 등락하며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0.40원 오른 1,157.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협상 기대가 유지되며 하락 출발했다가 상승 전환했다.

이후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대폭 절상 고시하면서 오전 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하향 돌파하며 6.99위안 수준에서 등락했지만, 달러-원 환율은 1,150원대 후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은 그동안 급하게 하락하면서 위안화보다 덜 움직인다"며 "그동안 달러-위안이 안 내려오는 동안 달러-원은 많이 내려온 점을 반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수급은 없다"며 "1,150원대로 급하게 내려오면서 매물이 많이 쌓인 것 같지 않아 포지션 플레이도 없고 1,150원대 후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0엔 하락한 109.06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10달러 오른 1.1072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1.2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0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