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84년 설립된 롤스로이스는 미국의 P&W, GE와 함께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게 될 엔진부품은 롤스로이스가 생산하는 모든 기종의 트렌트 엔진에 장착되는 터빈 부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21~2045년까지 최소 25년간 터빈 부품 공급을 담당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향후 상황에 따라 엔진의 수명 연한까지 공급물량이 추가 확대될 수 있다"며 "그간 엔진 케이스 등을 주로 공급했다면 이제는 터빈 부품 사업에도 진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사업장이 전량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며 "다양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P&W와 최신형 항공기 엔진인 GTF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말에는 베트남 사업장의 가동에 나서며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엔진부품 제조사인 이닥을 인수하는 등 항공 엔진사업의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j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7시 2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정원 기자
j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