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주간] 약세 진정될까…美·中 무역협상 주목
[채권-주간] 약세 진정될까…美·中 무역협상 주목
  • 한종화 기자
  • 승인 2019.11.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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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전문가들은 이번 주(11~15일) 서울 채권시장 약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와 저가 매수세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최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한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13일에는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13일 10월 고용 동향을 발표하고, 15일에는 11월 최근경제동향 자료를 공개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3일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까지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은행은 12일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를 발간한다.

13일에는 9월 중 통화 유동성을, 14일에는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에 금리 상승…저가 매수도 역부족

지난주(11월 4일~8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주 초보다 5.1bp 오른 1.518%, 10년물은 7.1bp 상승한 1.803%에 거래를 마쳤다.

커브는 다소 가팔라졌다. 국고채 10년물 대비 3년물 스프레드는 주 초 26.5bp에서 28.5bp로 확대됐다.

국고채 금리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에 저가 매수가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기관의 국채선물 매수를 저가 매수가 아닌 매도 포지션 정리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주중 중국 상무부는 미·중이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글로벌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기존 관세의 철폐 합의는 없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예대율 규제에 맞추기 위해 은행들이 정기예금 자산담보기업어음(ABCP)과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늘리면서 단기 금리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지난주 3년 국채선물을 2만2천566계약, 10년 국채선물은 3천988계약 순매도했다. 현물시장에서는 국채를 1천484억 원 순매수했고, 통안채를 5천500억 원 순매도했다.

◇ 약세 둔화 예측…변동성은 조심해야

전문가들은 이번 주 채권시장 약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커져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 미국 국채 10년물 2.0%, 30년물 2.5% 레벨은 미·중 무역 협상의 일부 타결과 내년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대부분 반영한 수준"이라며 "해당 레벨 도달 이후에는 추가 약세가 제한되고 커브 스티프닝 흐름도 주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의 일방향적인 국채선물 매도세는 약화한 것으로 보이고,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1.85%를 상회하면 대기 매수세가 유입할 것"이라며 "당분간 변동성이 클 수 있겠지만 금리 레벨의 추가 약세는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흐름은 약세 방향으로 전망하며, 다만 이슈에 따른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관세 철폐 얘기가 다시 흘러나온다면 금리는 또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리 회복을 확실히 뒷받침할 수 있는 뚜렷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약할 수밖에 없고, 시장이 강세로 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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