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주택저당채권(MBS)의 발행 규모가 증가할 수 있다는 채권시장에서 제기된 거짓루머를 조사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검토 중이다"라고 답했다.

윤 원장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 은행권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회 개최'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월 채권시장에는 케이본드(K-bond) 메신저를 통해 정부가 출시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규모가 당초 20조원에서 30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거짓 소문이 확산했다. 채권시장이 몇 분 사이 강세에서 약세로 급변했지만, 소문이 거짓으로 드러나자 다시 약세에서 강세로 뛰었다.

이에 대해 재발 방지와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금감원은 사건 발생 당일 사실을 인지하고도 지금까지 별다른 대응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이날 윤 원장은 금감원이 검찰에 상상인저축은행의 수사 의뢰를 요청했냐는 질문에 "금감원에서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로 올라가서 제재심에서 검찰로 넘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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