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국 부유층 사이에서 남극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남극 투어를 제공하던 캐나다 여행사 원오션익스페디션이 지난주 재정 문제를 이유로 일정을 취소하면서 중국인 최소 120명이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됐다면서 이는 중국 부유층 사이에서 남극 여행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남극을 1회 방문하는 데 드는 비용은 1만4천달러(약 1천600만원) 수준이며 일 년 중 남극을 방문할 수 있는 시기도 4개월에 불과하다.

매체는 중국 부유층이 이러한 높은 비용과 제약에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지 않는 남극을 방문하려고 한다면서 남극 여행이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행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욕구라고 설명했다.

원오션익스페디션의 여행 일정 취소 피해자 중 한 명인 차이씨는 남극 여행에 대해 "또래에 비해 성공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자 자부심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 사이 이미 친구 중 최소 10명이 남극을 방문했으며 그들 모두 뛰어난 사업가"라면서 "최대한 빨리 남극 여행을 경험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2018~2019년 여름 동안 남극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총 5만6천168명이며 이 중 8천100여명 즉 15% 정도가 중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2017년 여름 동안 남극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3천여명이었는데 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매체는 남극뿐 아니라 아마존 열대우림, 에베레스트 등도 중국 부유층이 찾는 인기 여행지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아마존 제2 본사 버지니아, 주택가격 1년새 33% 올라

아마존 제2 본사로 선정된 버지니아 북부 지역의 주택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버지니아 북부의 주택가격은 아마존의 발표 이후 21%가량 올랐다. 이후 1년 뒤 부지 근교인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의 주택 중간값은 10월 기준 86만3천달러(약 10억1천만원)로 전년 대비 33% 올랐다.

반면 뉴욕 맨해튼 지역 주택의 중간값은 104만달러(약 12억1천700만원)로 전년 대비 15%가량 하락해 명암이 엇갈렸다.

아마존은 제2 본사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북부 내셔널 랜딩과 뉴욕 퀸스의 롱아일랜드시티를 선정했다. 하지만, 뉴욕 본사 부지는 정치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백지화했다.

지난 5년간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의 주택가격은 73%가량 상승했으며 임대료는 31%가량 올랐다.

북버지니아의 주택가격은 아마존의 발표 직후 오른 것은 아니다. 이미 아마존 본사 지정을 앞두고 차익을 보려는 이들로 인해 가격이 그전부터 올랐다.

북버지니아에 14개 카운티에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지난 1년간 26%가량 줄어들었다. 알링턴 카운티의 경우 매물 주택이 50%가량 축소됐다. 매물로 나온 주택도 대략 28일만에 팔려 1년 전보다 10일가량 단축됐다. (윤영숙 기자)



◇ 日, 韓 여행객 빈자리 中이 채운다…여객기 운항 사상 최고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여객기 운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본내 한국인 여행객의 빈자리를 중국이 채우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지난 10월 말 양국 사이의 왕복 여객기 운항은 주당 1천회를 돌파했다.

이는 일본이 중국 항공사에 대해 매주 230편의 여객기 운항을 추가로 승인한 덕분이다.

나리타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중국 항공사의 왕복 운항은 지난 여름 주당 99편에서 지난 10월 27일 주간 이후 210편으로 늘었다.

내년 3월에는 주당 310편으로, 1년 뒤에는 410편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하네다 국제공항으로의 항공기 운항도 늘어날 예정이다.

양국 항공 당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그리고 하네다 공항에 대한 다수의 여객기 운항 제한 해제에 합의했다.

일본항공리서치의 제프 튜더 애널리스트는 "중국 항공사들은 일본 내 지방공항에 이착륙할 때 이제 특별허가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해외 여행객이 대거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 전혀 현실이 되지 않은 이들 지방 공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숫자의 새로운 중국의 저가 항공사들이 지난 수년 사이에 창업했으며 서비스를 적게 하는 대신 항공료를 낮췄다. 이들 항공사는 그러나 하네다나 간사이 공항 등 대형 공항 운항이 금지됐었다"고 덧붙였다.

튜더 애널리스트는 "일본 당국은 중국인 여행객에 대한 제한, 일례로 특정 수준의 소득 증명을 요구하는 등의 제한 역시 해제했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BOJ 장기금리 단기화 전망 '솔솔'

지난 10월 말 금융정책 결정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장기금리 기간 단축안을 묻는 질문에 보인 반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장기금리 단축안은 현행 금융정책 조작 대상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예를 들어 5년물 금리로 바꾸는 안을 말한다.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대로 일본은행이 향후 마이너스 금리를 확대하면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평평해져 금융 기관과 기관투자자들이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

이와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10년물 국채 금리를 일본은행 조작 대상에서 제외, 자유롭게 오르게 함으로써 수익률곡선 평탄화를 막는다는 논리다.

당시 구로다 총재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그런 논의는 정책위원회에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부정했지만 집행부 검토안에는 들어가 있을 가능성을 풍겼다고 신문은 전했다. 단순한 부정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인상을 줬다는 지적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해당 방안이 실제로 마이너스 금리 확대시 부작용을 방지하는 대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일본은행 내에서도 5년물 금리 조작 자체가 실무적으로 불가능하진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문정현 기자)



◇ "내년 노동시장, 베이비부머가 가장 크게 성장"

베이비부머 세대가 내년 미국과 영국 노동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는 나이대가 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래스도어는 내년도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과 영국의 통계 지표 등을 토대로 "주요 기조는 노년층의 '회색 물결'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65세 이상의 20% 가까이가 취업했거나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했다. 이는 20년 전의 12% 미만보다 많이 늘어난 수치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 2017년 보고서에서 "노동시장 참여율이 오는 2024년까지 65~74세와 그 이상의 연령대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영국 통계 당국은 지난 2016년 보고서에서 65세 이상의 노동력이 향후 25년 이내에 거의 60%의 증가를 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래스도어 측은 "인구 고령화로 연장된 삶을 살아가기에 연금으로는 충분치 않을 수 있다"며 "일부 노인은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서 "65세 이상의 베이비부머들은 과거 세대보다 건강하며 동시에 더욱더 많은 은퇴 자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글래스도어 측은 "내년부터는 65세 이상의 인력을 유치하고 이를 기업의 전략적 이익에 활용하는 전술들이 더욱더 많아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채용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中 루이싱 커피, 가파른 성장에 주가 13% 급등

중국의 스타벅스 대항마라고 자평하는 루이싱 커피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하자 주가가 13% 급등하며 투자자들이 환호했다.

14일 중국 차이신글로벌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루이싱은 지난 13일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영업손실이 5억3천190만위안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했지만 매출이 같은 기간 6배 넘게 뛴 15억위안에 이르렀다.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급격한 외형성장에 주목하며 13% 넘는 주가 상승률로 화답했다.

지난 2017년 10월 중국에서 설립된 루이싱 커피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중국 전역에 3천680개의 매장을 냈다. 회사는 연말까지 4천500개로 매장 수를 늘려 스타벅스의 매장 수를 앞지를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현재 중국에 4천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진정호 기자)



◇ '재즈 여왕' 노라 존스가 내놓은 94억원 뉴욕 주택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보컬리스트인 노라 존스의 뉴욕 브루클린 소재 다층주택이 800만달러(약 93억6천만원)에 시장에 나왔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19세기에 유행하던 풍으로 지어진 이 주택은 노라 존스의 취향에 맞게 꾸며졌다.

주택 입구에는 노라 존스가 곡을 지을 때 연주하는 1940년대 피아노가 배치돼 있고, 내부로 들어가면 프랑스 목재로 만들어진 칵테일 바가 자리 잡고 있다.

집 안에서 햇볕을 쬘 수 있는 선 라운지(sunroom)에서는 뒷마당이 내다보인다.

뒷마당에는 푸른 빛이 감도는 석재로 만들어진 테라스와 물이 따뜻하게 데워지는 풀장이 조성돼 있다.

지난 2009년 490만달러에 이 집을 산 노라 존스는 "매우 특별하고 따뜻한 집"이라며, 집 안에서 많은 곡을 쓰는 등 "마법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