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79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0원 오른 1,179.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출발 직후 달러-원은 1,180원 상향 돌파를 시도했으나 안착하지 못하고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느 모습을 보였다.

이후 홍콩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법안 서명에 강력한 반대와 유감을 뜻을 나타내고 중국 외교부도 단호한 대책을 취할 것이란 발언을 하면서 달러-원이 일시적으로 1,180원 위로 올라섰지만, 이내 1,170원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전과 크게 다를바 없는 7.02위안 중반 수준에서 등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180원대 초중반에서 대기매도가 꽤 있는 듯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법안 서명과 중국의 반발은 어느정도 예상된 부분이라 1,180원 안착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 역송금도 선반영되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 상승 동력은 제한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9엔 하락한 109.446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024달러 내린 1.1003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7.8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9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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