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LG디스플레이가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규모를 '최소화'해 임원인사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전무 승진 6명과 상무 신규 선임 4명 등 총 10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총 28명의 임원인사에 나선 것과 견주면 이번 규모는 3분의 1에 그치는 수준이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오는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을 개발한 김한섭 TV 개발그룹장을 비롯해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6명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또 플라스틱 OLED 불량률 개선으로 제품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권경준 모바일 구동기술담당을 상무로 발탁 승진시키는 등 OLED 생산·개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4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 하에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를 실시했다"며 "또 OLED 사업 전환 가속화에 기여가 크고 성과 창출이 탁월한 차세대 인재는 과감히 발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2020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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