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강수지 기자
  • 승인 2019.12.09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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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9일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후반과 1,190원대 초반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겠지만, 북한의 중대시험 발표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낙폭은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브로커들은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6일(현지시간) 1,185.6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종가(1,189.60원) 대비 3.15원 내린 셈이다.

지난 11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나타내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에 달러화는 원화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11월 신규고용이 26만6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집계한 조사치 18만7천 명 증가를 큰 폭으로 넘어섰다.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였다.

11월 실업률은 3.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9월 이후 재차 반세기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글로벌 위험 선호 분위기에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 행진을 멈추고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남아 있는 대외 불확실성과 북한의 중대시험 발표에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언제든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게 할 수 있는 재료다.

북한의 중대시험 발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한편,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거시경제 금융회의 모두 발언에서 "미중 추가 관세로 변동성 확대 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환율이 급변동하면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취하겠다는 기본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83.00∼1,193.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아래로 방향을 잡을 것 같다. 다만, 북한의 중대시험 관련 미국에서 계속 경고성 메시지가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장중에는 지속적으로 커스터디 뱅크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외부 재료는 달러-원 하락이 맞는데, 달러-원 낙폭은 제한될 것이다. 전일 종가대비 하락해도 많이 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85.00~1,190.00원

◇ B은행 딜러

북한 리스크의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북한 기사가 나올 때마다 연말에 문제가 불거질 것 같았는데, 중대시험 발표 등 이슈가 생겼다. 고용지표 호조에도 달러-원 환율은 다시 1,190원대로 상승 시도를 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87.00~1,193.00원

◇ C은행 딜러

미국 지표 호조에 달러가 강세지만 리스크온 분위기가 섞여 있다. 장중 주식시장이나 외국인 매매 동향을 봐야겠지만, 연말이라 모멘텀 플레이가 활발하지 않다. 수급은 저가매수가 계속 들어오는 분위기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를 강달러로 반영하며 저점매수가 들어올 수 있다.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도 있어 시장 심리는 달러-원이 빠지면 사는 쪽이 편할 수 있다. 장중에는 역외 달러-위안(CNH) 봐야 한다. 이번 주는 이벤트도 있어 박스권 등락을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83.00~1,190.00원

s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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