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0일 대만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돼 소폭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32.93포인트(0.28%) 내린 11,627.84에 장을 마쳤다.

소폭 밀린 채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장에 머무르며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5일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양국의 무역합의 관련 소식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무역합의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들이 지속됐지만, 시장에서는 관세 부과와 합의 타결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기술 탈취 방지 등에 대해 만족스러운 조치가 없다면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란 경고도 같이 내놓은 상황이다.

런홍빈 중국 상무부 차관보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국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무역 합의가 최대한 빨리 달성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요 기술주 가운데 TSMC, 라간정밀이 각각 0.8%, 3%씩 내렸다.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0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