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 임원 인사를 최대한 빨리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 원장은 26일 중구 구세군중앙회관에서 열린 '2019 아름다운 나눔'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임원인사를 가급적 빨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원승연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의 연임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

현재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융당국 간 원 부원장의 교체 여부에 대한 이견이 있다고 보고 있다. 원 부원장의 교체를 바라는 금융위와 달리 윤 원장은 그간 자신의 정책이 관철되는 데 힘을 실어 준 원 부원장의 유임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원장은 행사에 참석한 시중은행장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사실상 이날 오찬이 윤 원장과 시중은행장 간 올해 마지막 회동인만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과 키코의 손해 배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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