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캠코는 코스모화학과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우선매수권 행사에 따른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은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이나 사옥을 사들여 기업에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경영정상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지난 2016년 이 기업에 358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했다. 코스모화학은 이 자금을 바탕으로 흑자 전환, 부채비율 약 100%포인트(p) 감소 등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이에 지원기업 최초로 3년 4개월 만에 우선매수권을 조기 행사해 사옥을 다시 사들인 것이다.
캠코는 지난해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10개 기업에 1천621억원을 지원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앞으로도 경영정상화 성공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경영 위기 중견·중소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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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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