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구자열 LS 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모험가적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7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은 전날 신임 임원 14명과 만찬을 하고,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구 회장은 "승진한 신임 임원들의 면면을 보니 그간 그룹에 심어왔던 글로벌 경영, 글로벌 인재의 씨앗이 조금씩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열쇠를 찾아내는 모험가적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그간 지속 가능한 미래가 글로벌 시장 공략 여부에 달려 있다고 역설해 왔다.

이를 반영한 듯 이번에 승진한 신규 임원들 중에는 LS전선의 인도 법인장과 해저 글로벌 영업부문장, E1의 해외영업부문장, 트레이딩 부문장 등 각 계열사에서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인사들이 많았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올해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로 글로벌 사업의 조직과 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계열사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균형성장을 강조한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고, LS산전은 해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조직 내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해 북미·유럽·동남아 진출을 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그룹의 미래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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