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CC'에서 'CCC-'로 상향했다.

S&P는 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아르헨티나의 장기 외화 및 자국 통화 표시 신용 등급을 'CC'에서 'CCC-'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또 아르헨티나의 장기 발행자 등급을 'CC'에서 'CCC-'로 상향하고, 단기 신용등급은 'C'로 확인했다.

S&P는 아르헨티나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아르헨티나 정부와 채권단, 국제통화기금(IMF), 은행 등과의 협상이 지속하고 있어 아르헨티나 국가 채무의 추가 조정이 예상되는 점을 반영한 결정이다.

S&P는 정부가 채권단과 잠재적 채무 조정 조건을 확정하면 등급을 낮출 수도 있으며 채무조정을 실행한 후 민간 부문의 신뢰가 회복되고 시장의 불안이 잦아들면 등급을 상향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S&P는 작년 12월 중순 아르헨티나가 외화표시 단기 채권의 만기를 일방적으로 연기하자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선택적 디폴트(SD)'로 하향했다.

이후 작년 말 아르헨티나 정부가 그 주에 도래한 만기 채권을 제때 상환하고 성공적으로 페소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 것을 근거로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CC'로 상향했다.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7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