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30원 상승한 마이너스(-) 11.10원, 6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5.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오른 -2.70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90원을 나타냈다.

하루 만에 이란의 미군기지 공습 관련 우려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는 위험자산 선호로 돌아섰다.

전일 강세를 보였던 국채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등 CRS 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1년 구간 스와프포인트도 상승했다.

1년 구간은 비드(매수)도 비교적 활발하게 나왔다.

한편, 초단기 구간은 다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일보다 하락한 -0.03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전일보다 내려 -0.1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전일에 비해 스와프포인트가 조금씩 올랐지만, 크게 의미 있는 거래는 아니었다"며 "거래량 자체가 적었고 짧은 쪽은 여전히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원화 대비 달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모습인데, 한미 금리 차를 생각하면 이거보다 초단기물 레벨이 더 높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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