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채권시장에서는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 매매 패턴 등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나타나는 흐름을 보였다.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3bp 오른 1.299%, 10년물은 0.1bp 내린 1.60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1틱 오른 110.78에 거래됐다. 은행이 3천499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33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상승한 131.3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559계약 샀고, 은행이 981계약 팔았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2월 기준금리 인하가 없더라도 그 이후의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될 것"이라며 "아직은 금리가 하락할 여지가 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의견 차이에 장중 변동성은 이어질 것 같다"며 "다만 변동성 속에서도 기조적인 흐름은 강세 방향"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7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4bp 오른 1.299%,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19-8호는 민평금리보다 1.5bp 하락한 1.59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금리는 신종 코로나 사태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 10년물은 0.95bp 내린 1.5741%, 2년물은 0.01bp 상승한 1.4032%에 거래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국채선물은 오전장에는 주로 강세장에 머물렀다. 오후장에서는 반락했다가 곧바로 반등하는 등 변동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주가와 외국인 매매 패턴 등에 따라 시장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0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69.4% 증가했다. 다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은 3.2% 줄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406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천559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12만7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947계약 증가했다. LKTB는 5만2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641계약 늘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0.3bp 오른 1.299%, 5년물은 0.2bp 내린 1.408%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1bp 하락한 1.602%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8bp 내린 1.610%를 기록했다. 30년물은 1.0bp 하락한 1.603%, 50년물은 1.0bp 떨어진 1.603%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은 0.2bp 하락한 1.233%, 1년물은 0.2bp 내린 1.250%를 나타냈다. 2년물은 0.1bp 떨어진 1.257%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0.2bp 상승한 1.888%,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0.3bp 오른 8.007%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변화 없이 1.42%를 나타냈다. CP 91물은 변화 없이 1.67%를 기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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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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