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권구훈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이 올해를 신북방 협력의 해로 선포하고, 러시아 등 북방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예고했다.





권구훈 위원장(사진)은 12일 '2020년 신북방협력의 해 정책 방향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은 러시아, 중국과의 정상회담뿐 아니라 여타 북방국가들과도 여러 계기의 고위급 교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북방정책의 추진 동력을 배가할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0년을 '신북방 협력의 해'로 삼아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남북통일 기반 구축이라는 신북방정책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구체적인 정책방정책 방향으로 한·러 및 한·몽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이들 국가와의 미래 30년 경협전략을 수립을 소개했다.

특히 러시아와는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통해 500억불,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 등 여건 조성시 1천억불의 새로운 30년 '상생·번영의 시대'를 일궈가겠다고 발표했다.

금융 플랫폼 확충에도 힘을 쓸 예정이다.

권 위원장은 "북방시장 진출 확대와 주요 프로젝트 수주 증대를 뒷받침할 금융 플랫폼을 대폭 확충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며 "올해 하반기 중에 한·러 투자펀드를 공식 출범시키고 몽골·중앙아시아 국가 등과의 중앙은행 간 협력 논의를 시작해 국가별·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외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강국과의 협력, 바이오, 의료, 뷰티, 헬스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한류 문화 확산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북방경제 활성화는 한반도와 이웃 국가들이 모두 수혜자가 될 것이지만, 그러한 비전의 실현에는 한국인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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