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하루짜리 초단기물 스와프포인트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 구간에 걸쳐 역외 비드(매수)가 나오면서 상승했다.

1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상승한 마이너스(-) 10.40원, 6개월물도 0.20원 오른 -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0원 오른 -2.20원, 1개월물은 0.05원 오른 -0.5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15원 오른 0.01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소폭 상승해 0.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오버나이트가 플러스(+)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1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초단기구간이 강하게 거래되면서 단기구간에서 장기구간으로 상승세가 전이되는 모습이다.

지난밤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역외 비드도 나오면서 전 구간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뚜렷한 원인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캐시물 강세로 단기구간에서 장기구간으로 스와프포인트가 오른 것 같다"며 "캐시물이 강하다 보니 한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더라도 팔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금리 하락과 캐시물 강세가 다가오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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