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내달초 외환공동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을 대상으로 선물환 포지션 점검을 위한 외환공동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검사에서 최근 은행권의 선물환 포지션 규모와 더불어 외화구조화예금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기 우려에도 달러-원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만큼 최근 외환시장과 외화자금 시장에 미치는 외환파생거래 전반에 대한 검사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다음달초 국내은행과 외은지점을 대상으로 외환공동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검사 결과에 따라 검사 대상 은행을 확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외환공동검사는 지난 2010년 6월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방안 발표 때와 지난해 4~5월 이후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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