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주가 급락 등 글로벌 안전자산 분위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장중에 '반빅(=50틱)' 급등하기도 했다.

2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11틱 오른 111.30을 나타냈다. 투신이 259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40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1틱 하락한 133.5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264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690계약 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한 이후 강세폭을 확대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이슈로 번지면서 미국 증시가 폭락하는 등 대외 이슈 영향을 많이 받는 모습"이라며 "최근 외국인이 강세를 주도했는데 팔지 않아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9.44포인트(3.15%) 폭락한 27,081.3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10년물은 2bp 낮은 1.3538%, 2년물은 2.48 내린 1.2269%에 거래됐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안전자산 강세로 이어졌다.

ybn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