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를 지원한다.

현대·기아차는 개인택시 및 법인택시 운전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석달간 할부금 상환을 유예해 준단고 19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을 이용하는 개인택시 고객과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 및 현대·기아차 자체 할부 상품을 이용하는 법인택시 고객이 대상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20~27일까지다.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 이용 고객은 현대캐피탈 고객센터에서, 현대·기아차 자체 할부 이용 고객은 각 사 전국 지점에서 할부금 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부금 상환 유예와 일반수리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을 기탁했으며, 협력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 부품 협력업체에 1조원 규모를 긴급 지원했다.

이달에는 경북 소재 그룹 연수원 두 곳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는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j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