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LG화학이 권영수 ㈜LG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LG화학은 20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권 부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 등을 의결했다.

권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까지 3년간이다.

앞서 LG화학 이사회는 과거 4년간 전지사업본부장으로 역임하며 쌓은 전문성 등을 근거로 권 부회장을 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업계에서는 권 부회장이 주총 직후 열릴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권 부회장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의 이사회 의장도 겸임하고 있어 LG화학까지 맡게 될 경우 LG그룹 4개 계열사의 의장을 겸임하게 된다.

아울러 LG화학은 차동석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정동민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정동민 변호사는 감사위원회 위원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차동석 부사장은 서브원과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LG화학의 CFO를 맡고 있다.

정동민 변호사는 대전지검 검사장과 대검찰청 공판송무부 부장, 서울서부지검 검사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3년간 LG화학 사외이사를 맡았다.

이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확대된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한편, 기존 강점에 강점을 더해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철저히 시장과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성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혁신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이나 전지 등 전 분야에 걸쳐 미래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지적재산권 보호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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