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나타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1.70원 상승한 마이너스(-) 14.60원, 6개월물도 1.00원 오른 -7.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50원 오른 -3.50원, 1개월물은 0.15원 오른 -0.8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 거래일과 같은 파(Par)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05원 오른 -0.005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조간만 석유 감산 합의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하면서 리스크온 심리가 다소 되살아났다.

원래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회의가 오는 9일로 연기됐다는 소식에 아시아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10% 이상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결국 원유 감산 합의가 타결될 것이란 기대가 위험자산 매수를 자극하며 코스피 지수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상승폭을 키우며 마감했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리스크 심리가 전반적으로 호전되면서 전 구간 상승했다"며 "주식이 강세로 가면서 리스크온 심리에 스와프 베이시스가 좁아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장기구간뿐만 아니라 단기구간도 심리가 좋아지면서 비디시하게 올랐다"며 "다만, 하루하루 분위기가 다른 시장이라 흐름이 이어질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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