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낙폭을 장중 '원빅(100틱)'까지 확대했다.

정부가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재원 대부분을 적자국채 발행을 통해 충당한다는 소식이 추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LKTBF)은 오후 3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95틱 급락한 131.80에 거래됐다. 투신이 798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895계약 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9틱 하락한 111.47을 나타냈다. 은행이 4천418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4천952계약 팔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국고채 추가 발행 우려에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장에서 10년물 중심으로 약세가 심화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일자리 관련 재원이 추경으로 마련할 줄 알았던 만큼 9.3조 원 규모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은 아니다"며 "장이 크게 반응했는데 5월분 입찰을 대비해 미리 매도하는 움직임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차 추가경정예산은 상당 규모가 될 것이고 대부분 적자국채로 충당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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