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대형 굴착기를 연이어 판매하며 시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와 북부 네이멍구(內蒙古), 동부 산시(山西) 지역에서 총 20대의 대형 굴착기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4월 중순 칭하이 하이시 일대에서 광산 채굴용 장비 임대업을 운영하고 있는 고객사에 80t 5대와 50t 1대 등 총 6대를 판매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대형 기종 수주로 칭하이 광산 시장 내에서 점유율 확대를 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칭하이 지역에서 1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같은기간 중국 전체 시장점유율인 7.3% 대비 2배가 넘는 수치다.

네이멍구에서도 같은 달 광산 및 인프라 공사용 장비 임대업체가 80t 3대를 구매했으며, 이보다 앞서 산시에서는 건설업 고객사가 49t 6대, 45t 2대, 36t 3대 등 총 11대를 구매했다.

중국 건설기계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1~2월 침체되었으나, 3월부터 반등하며 빠르게 회복 중이다.

이에 따라 3월 중국 굴착기 시장규모는 4만6천201대로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중국 굴착기 판매 규모가 지난해 20만대 수준에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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