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포스코케미칼이 미래자동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의 생산을 확대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전남 광양 양극재 공장의 생산 규모를 2만5천t 확대하는 2단계 증설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는 광양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 5천ｔ에서 3만ｔ으로 확대된다.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로 운영 중인 연산 1만ｔ 규모의 구미공장까지 포함하면 포스코케미칼은 연간 4만ｔ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는 하이니켈 양극재의 양산 기반을 적기에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8월부터 광양 율촌산단 축구장 20개 크기(16만5천203㎡) 부지에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양극재에서 니켈의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 효율이 높아지는데 하이니켈 양극재는 주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소재다.

향후 포스코케미칼은 장 상황에 따라 광양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간 9만ｔ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60KWh급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약 7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광양공장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국내를 비롯해 유럽, 중국, 미국 등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에 공급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오는 2023년까지 연산 기준 천연흑연 음극재 10만5천ｔ, 인조흑연 음극재 1만6천ｔ, 양극재 9만ｔ까지 증설 투자를 지속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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