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지속해서 1,230원 상향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달러-원은 점심 중 1,230원을 일시적으로 돌파했으나 이내 상승 폭을 줄이며 1,229원대 머물렀다.

이후 꾸준히 상승 시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4분 현재 1.60원 오른 1,229.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상승 출발에 전일 종가대비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반등했다.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가운데 달러-위안(CNH) 환율 등에 연동하며 달러-원 환율은 1,229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글로벌 경제 재개 기대와 미국 주가 상승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갈등 고조 등이 달러-원에도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달러-원은 오전 내내 1,230원 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쉽게 오르지 못했다.

오후 12시 16분께 1,230원을 돌파하며 1,230.3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1,229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꾸준한 상승 시도 끝에 1,230원대 초반에서 버티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1,930선 아래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위안대 후반까지 올랐다가 중반으로 레벨을 소폭 낮췄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롱 재료는 있는데 시장이 계속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그래도 점차 고점을 높여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날 장중에는 개입 경계로 1,232원 위로는 가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다만, 주말을 앞둔 포지션 정리로 1,230원 위에서 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0엔 하락한 107.22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09달러 오른 1.080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6.5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8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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