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거래 없이 한산한 장세 속에서 소폭 상승했다.

단기 구간을 중심으로 역외 비드(매수)가 남아 있는 가운데 정책성 비드로 추정되는 물량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

1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 6.30원, 6개월물도 0.20원 오른 -2.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20원 오른 -1.00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0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일보다 0.04원 오른 0.06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3원 내린 0.03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주말을 앞두고 대체로 거래 없이 한산한 장세가 이어졌다.

전일 당국의 정책성 비드로 추정되는 물량이 장을 지지했던 가운데 이날도 1~3개월을 중심으로 관련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1개월 구간은 역외 비드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1년 등 장기구간은 특별한 물량이 없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중 갈등 심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세가 제한됐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장이 조용한 가운데 역외 비드와 정책성 물량 등이 나오면서 단기구간이 상승했다"며 "단기 유동성도 아직 좋은 상태라 2~3개월물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년물은 특별한 물량이 없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과 미·중 갈등, 주식 상승세 조정 우려 등으로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지난주만큼 재정거래 유입세도 활발하지 않아 로컬을 중심으로 오퍼도 나오는 등 대체로 뚜렷한 흐름 없이 등락했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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