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위안화 환율이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상승 전환하며 1,232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23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심화하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1,230원대 초반에서 반락과 반등을 반복했다.

오전 중 코스피 지수에 연동해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후에는 오히려 반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오전 중 7.11위안대 후반까지 하락했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점심 무렵 7.12위안대 후반까지 레벨을 높였다.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상승 전환하며 재차 1,232원대로 레벨을 높이며 널뛰기 장세를 이어갔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특별한 뉴스가 없는 한 오후에도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 같다"며 "미중 무역갈등 이슈가 불거지면서 시장은 위쪽을 보고 있긴 하지만 추가 상승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네고물량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좀 더 레벨이 올라야 수급이 나올 듯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6엔 상승한 107.12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20달러 오른 1.082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9.5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83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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