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구간 상승했다.

단기자금시장에서 자금 수요로 비드 수요가 초단기물을 중심으로 들어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백신 기대로 커진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반영했다.

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1.30원 상승한 마이너스(-) 4.70원, 6개월물도 0.70원 오른 -1.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40원 오른 -0.35원, 1개월물은 0.15원 오른 0.1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일보다 0.01원 오른 0.04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전일과 같은 0.03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되살아나면서 전일 파(Par)로 마감한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는 완전히 플러스(+) 구간에 자리 잡은 모습이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후보인 'mRNA-1273' 1차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면서 미국 증시가 큰 폭 상승한 가운데 국내 코스피 지수도 2%대 상승세를 나타내며 리스크온 분위기를 반영했다.

외국인도 7거래일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편, 최근 달러 유동성 상황이 개선되면서 단기자금시장의 자금 수요가 초단기물 스와프포인트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초단기물 강세에 1~3개월 구간까지 자연스럽게 상승세가 이어졌다.

1년 구간에서도 재정거래 유인이 지속하면서 역외 비드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왔지만, 비드가 유입되며 무난하게 소화됐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오전부터 머니 쪽의 초단기물 비드 수요가 나오면서 1~3개월물까지도 비드가 있었다"며 "1개월물 구간은 플러스에 안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에셋 스와프 물량이 조금 나왔지만 무난하게 소화가 됐고, 코로나 백신 기대에 증시도 호조를 보이며 스와프포인트 상승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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