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강보합으로 장을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 하락 등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를 반영해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1틱 오른 112.06에 거래됐다. 증권이 624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72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틱 상승한 133.59를 나타냈다. 증권이 159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335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위험선호 심리 후퇴에 하락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3.18bp 하락한 0.6964%, 2년물은 1.2bp 낮은 0.1612%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 백신 개발과 관련한 신중론이 제기된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증언 내용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지만 보합권까지 레벨을 낮췄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장이 강해진 부분을 반영했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강세 분위기가 지지되는 장"이라며 "외국인이 선물 매도로 출발했지만 매도세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 전에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금융지원 정책 세부 내용이 전해졌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저신용등급 회사채ㆍ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 설립과 관련해 우선 1차적으로 10조 원 규모로 출범해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지원 대상은 항공과 해운 등 대상 업종 내에서 총차입금 5천억원, 근로자 수 300인 이상 기업 가운데 코로나19 피해 기업으로 정했다.

ybn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