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영국 런던에 있는 한 트레이딩 회사가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로 내려갔을 때 25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사들여 대박을 냈을 것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런던에 있는 BB에너지사는 저장 시설을 확보한 몇 안 되는 트레이딩 회사 가운데 하나로 역대급으로 싸게 원유를 살 수 있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마이너스로 변한 아주 해괴한 지급가격을 확정하고 25만배럴을 사들였다. 시장은 초조해했고 대부분의 다른 트레이더들은 대서양 양쪽 지역에 걸쳐서 앞다퉈 저장 대안을 찾아야 했다. BB에너지는 지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거래의 약 10%를 인수했다.

지난달 20일 미국 원유가격은 저장 공간이 부족한 탓에 사상 최저인 마이너스 37.6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많은 트레이더가 원유 현물을 인수하지 않는 등 손을 빼기 위해 거래 상대방에게 사실상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BB에너지가 매수 물량을 여태까지 보유하고 있는지 혹은 트레이딩 회사가 얼마를 지불하고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8달러(2.1%) 오른 32.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7월물 WTI는 1% 오른31.96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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