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H&M과 GAP 등 유명 의류업체를 포함해 절반이 넘는 미국 소매업체들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임대료를 내지 못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휴업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날 워싱턴 포스트가 부동산 조사기업인 '다텍스 프로퍼티'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드 배스 앤 비욘드, 패이머스 풋웨어, H&M, GAP, AMC, 극장 체인인 리갈, 24피트니스 짐 등이 임대료를 내지 못했다.

임대료가 체납되면서 부동산 관리 회사의 경영도 위협을 받게 됐고 부동산세에 의존하는 지방정부도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됐다.

다수의 소매업체는 임대업자들을 상대로 지원을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대부분의 상업용 부동산은 부동산 투자 신탁이나 상업용 MBS(주택저당증권) 투자자의 소유여서 일부 사업장의 경우는 누구에게 요청해야하는지 가려내는 것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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