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국조선해양이 올해도 PC선(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약 900억원 규모의 5만t급 PC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옵션 1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폭 32m, 높이 10m 규모로, 오는 10월 울산 현대미포조선 야드에서 건조를 시작해 2021년 하반기 고객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9척의 PC선을 수주했다. 지난해에는 총 40척의 PC선을 수주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지금까지 700척 이상의 PC선을 건조해 선주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현재 전 세계 수주잔량 145척 중 약 45%에 달하는 65척을 수주잔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디자인 개발, 고효율 엔진 적용 등으로 선주들로부터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앞선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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