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가 군(軍)에도 수소전기차와 충전소를 보급, 확대한다.

현대차는 16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자운대에서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국방부 수소버스 도입 및 수소충전소 구축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방부는 자운대 인근에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2021년까지 수소전기차 10대를 구매해 시범 운영한다.

국방부는 향후에도 수소전기차 구매와 운영, 수소연료전지 발전 설비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며, 수소드론의 군사용 도입도 검토한다.

산업부는 군 장비 및 시설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 설비 적용 등을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전기차와 수소드론의 개발과 생산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 국군이 수소 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재민 국방부 차관, 정승일 산업부 차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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