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쌍용자동차는 중국 송과모터스, 효림정공과 티볼리 반조립생산(KD) 판매와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본계약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세부 계약을 체결하면 송과모터스는 쌍용차의 티볼리 일부 변경 모델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조립 생산해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지역으로 수출하게 된다.

또한, 쌍용차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티볼리 플랫폼을 활용한 송과모터스의 별도 고유 모델도 개발해 현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연 6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

송과모터스는 전기차 회사로 중국과 불가리아 등에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내 포승산업공단에도 전기차 생산을 위한 조립공장을 건설 중이다.

효림정공은 자동차 액슬과 샤시 모듈 전문 생산업체로 로디우스 샤시와 무쏘, 렉스턴 등의 액슬을 생산했다.

쌍용차는 이번 송과모터스와의 기술협력 등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영정상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쌍용차는 앞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분야의 경험과 특화된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활용 사업과 베어샤시 판매 등 신규 수익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쌍용차는 부산물류센터와 서울서비스센터 등의 매각을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한 신차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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