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한 이후 반락했다.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앞둔 수급 부담과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약세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틱 내린 112.11에 거래됐다. 은행이 700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830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6틱 하락한 133.98을 나타냈다. 증권이 615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32계약 팔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지만 반락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아직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3년 선물이 국고채 입찰 부담에 밀리면서 장기 쪽도 약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강세가 나타났던 만큼 일시적으로 주춤한 정도로 보인다"며 "크게 밀릴 이유는 없어 보여 오후에는 반등할 여지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국고채 3년물 3조1천억 원 입찰을 진행한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경제 재봉쇄 우려에 하락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3.77bp 하락한 0.6471%, 2년물은 1.54bp 내린 0.1680%에 거래됐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사상 최고치로 증가한 가운데 일부 주에서 다시 봉쇄 조치를 강화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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