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다.

장중에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오전장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을 유지했다.

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1틱 내린 112.07을 나타냈다. 증권이 2천153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2천100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하락한 133.53에 거래됐다. 은행이 435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466계약 팔았다.

오후 들어 국채선물은 강세 폭을 줄여 보합권을 횡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회에서 진행 중인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방향성 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중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약보합으로 전환했다"며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고 추경에 따른 장기물 경계감도 높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월요일에 있을 국고 5년 입찰도 일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6일에 국고 5년물 2조7천억 원 입찰에 나선다.

한편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안보다 추경 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방향을 조정했다"며 "국가채무 비율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역대 어느 추경보다 감액 규모를 크게 했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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