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이날 예정된 국고채 5년물 입찰에 따른 공급 부담과 외국인 매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 대비 2.0bp 상승한 0.855%, 10년물은 2.5bp 오른 1.407%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5틱 내린 112.0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473계약 매도했고 투신이 671계약 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6틱 떨어진 133.2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336계약 팔았고 증권사가 978계약 사들였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예정된 국고채 입찰 결과와 외국인 동향 등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고채 5년물 입찰을 앞둔 가운데 연휴 이후 미국 지수와 선물이 강하면서 미 국채가 약해졌다"며 "최근 외인의 선물 거래가 별로 없는 상태에서 매도가 나오면 장세가 약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현재 아시아 증시가 강하다"며 "미 국채 금리는 오르다 주춤한 상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도 리스크온으로 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1bp 낮은 0.834%,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민평금리보다 1.0bp 높은 1.392%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국채선물은 강보합으로 출발한 직후 약세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보합권에서 횡보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오전 장중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기획재정부는 2조7천억원 규모 국고채 5년 입찰을 시행한다.

장중 미국과 호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약세를 보였다.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3일 국회를 통과된 가운데 적자국채 발행 규모는 정부안보다 8천억원 소폭 줄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473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을 2천336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2만2천41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11계약 증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만8천23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12계약 늘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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